공지사항

2026-03-03
남북 농업기술 협력 새 물꼬 튼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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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북 농업기술 협력 새 물꼬 튼다




농업기술을 매개로 남북 농업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플랫폼이 출범해 관심을 모은다.
농촌진흥청은 25일 경기 수원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한반도농업포럼’을 출범했다. 정부 국정과제인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농업기술 협력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북한의 식량 사정은 열악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72%인 1800만명가량이 식량 부족 상태에 있다. 농업생산성은 남한의 25%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남북간 농업협력은 인도적 명분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춘 분야로 평가된다.
한반도농업포럼엔 서울대학교·한국농어촌공사·월드비전·전국농민회총연맹 등 관계자 50여명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농진청장이 당연직 의장을 맡고 연구개발(R&D)·정책 분야 공동의장을 둔다. 민·관·연이 현장 경험과 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실질적 실행방안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농진청은 포럼 출범과 함께 2031년까지 중장기 농업 R&D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강원 등 북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작물재배와 가축사양 한계지역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종합 농업기술 패키지’ 모델도 마련한다.
또한 분기별 포럼 정기회의를 통해 ▲대북 농업 협력 정책 발굴 ▲남북교류 노하우 공유 ▲북한 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의 활동을 이어간다. 최광호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기후변화와 병해충, 가축전염병 등 초국경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동북지역과의 R&D 협력센터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정채원 기자